• Leitz Minolta CL 방랑기

    2023. 8. 10.

    by. dreampop

    첫 M3를 팔고 나서 3년이 지나간다.

     

    그리고 그 3년 동안 많은 카메라를 거치게 되었다.

    물론 괜찮은 카메라들이었다.

    그러나 M3를 사용하던 때의 만족감은 주지 못했다.

     

     

    2004 / Nikon F, Nikkor-S 50mm 1:1.4, ilford HP5+ 400

     

    2005 / Graflex Ciro 35, Graftar 50mm 1:3.5, Konica Pan 100

     

    2005 / Zorki 4, Jupiter-8 50mm 1:2, Konica Pan 100

     

    2006 / Fujica 35 SE, Fujinon 45mm 1:2.8, Kodak Tri-X 400

     

    2006 / Voigtlander Vitessa L, Ultron 50mm 1:2, Kodak T-max 400

     

     

     

     

     

     

     

    그리고 2007년이 되었다.

    요즈음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라이카가 없어서이다..라는 이유를 대며

    새로운 카메라를 들였다.

     

    M바디에 비하면 저렴한 카메라

    라이츠 미놀타 CL이었다.

     

     

    작고 가벼웠다.

    함께 온 Summicron-C 40mm 역시 훌륭했다.

     

     

    2007 03 / ilford FP4+ 125

     

     

     

    2007 03 / ilford HP5+ 400

     

     

     

    2007 03 / ilford HP5+ 400

     

     

     

    2007 03 / ilford HP5+ 400

     

     

     

    하지만 장점만큼 단점도 있었다.

    오래된 카메라라 노출계는 죽어있었다.

    바디가 작아서 파인더도 작았다.

     

    기본렌즈가 40mm인 탓에 

    파인더에 40과 50 프레임이 동시에 나오고

    셔터스피드와 노출계 바늘도 동시에 보이니

    안 그래도 작은 파인더가 너무 복잡했다.

     

     

     

     

    2007 03 / ilford FP4+ 125

     

     

     

    2007 03 / ilford FP4+ 125

     

     

     

    2007 03 / ilford FP4+ 125

     

     

    기선장이 짧은 탓에 초점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

    이것도 불만

    이게 다 전에 M3를 썼던 탓

     

    (그런 이유로 이듬해 다시 M3를 구입하게 된다.)

     

     

     

    그렇지만 2007년은 확실하게 CL의 해였다.

     

     

     

     

    2007 04 / ilford FP4+ 125

     

     

    2007 04 / ilford FP4+ 125

     

     

    2007 04 / ilford HP5+ 400

     

     

     

     

    2007 05 / ilford FP4+ 125

     

     

     

    2007 05 / ilford FP4+ 125

     

     

     

    2007 05 / ilford FP4+ 125

     

     

    2007 05 / ilford FP4+ 125

     

     

     

     

    2007 05 / ilford FP4+ 125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oma Pan 100

     

     

     

    2007 05 / ilford HP5+ 400

     

     

     

    2007 05 / ilford HP5+ 400

     

     

     

    2007 05 / ilford HP5+ 4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5 / Fuji Superia 200

     

     

    2007 06 / Kodak T-max 400

     

    2007 06 (유통기한 2001 06) / Kodak T-max 400

     

     

    2007 06 (유통기한 2001 06) / Kodak T-max 400

     

     

    2007 06 (유통기한 2001 06) / Kodak T-max 400

     

     

    2007 06 (유통기한 2001 06) / Kodak T-max 400

     

     

     

    2007 06 / Kodak T-max 400

     

    2007 06 / Kodak T-max 400

     

     

    2007 06 / Kodak T-max 400

     

     

    2007 06 / Kodak Tri-X 400

     

     

    2007 07 / Fuji Superia 200

     

     

    2007 07 / Fuji Superia 200

     

    2007 08 / Konica Centuria 100

     

    2007 08 / Konica Centuria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8 / Lucky SHD 100

     

    2007 09 / Fuji Superia 200

     

    2007 09 / Fuji Superia 200

     

     

     

    CL은 지금 카메라를 보관하는 선반에 고이 모셔져 있다.

     

    M3 구입 이후 한동안 안 쓰게 되면서 지인에게 맡겼는데

    몇년 만에 돌아온 CL은 떨어뜨렸는지 스트랩 고리도 휘어지고

    오래 방치했는지 셔터스피드도 늘어진 상태였다.

     

    함께 했던 Summicron-C 40mm는 현재 M (typ240)에 마운트해 쓰고 있다.

     

     

    CL은 나중에 오버홀을 받은 후 다시 사용하는 날이 올지...모르겠다.

    언젠가는 방랑기가 끝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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