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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양빛나라, 그림 그리는 문앤썬
쏭북 프로젝트 29에게
그림 그리는 문앤썬
분홍색 스웨터 / 홍시 / 내 동생 / 귤의 꿈
29 / 엄마의 책상 / 대장 / 별
코끼리 '태산이' / 예쁜 그릇 / 철학 식빵 / 화분
안녕 / 튤립 / 나날들 / 29, 어느날
노래하는 양빛나라
29, 어느날
29, ある日
29, 어느날(christmas ver.)
29, 어느날의 산책
친히 두 작가님께서 써주신 글과 싸인..
저는 옆에서 포장작업을 돕느라 열심히 CD를 케이스에 넣고, 양면테이프 자르고 있었습니다.
작게나마 두 작가님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스런 마음이었습니다.
이 두 작가님과 알게 된 계기는 제가 대장으로 있는 밴드 "작은별통신"을 통해서 였습니다.
어디로 나아가야할지 모르는 다소 막막한 시기에 두 분이 차례차례 손을 내밀어 주셨죠.
(사실 문앤썬님이 아니었다면 작은별통신은 지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29살 동갑내기인 두 작가님은 20대의 마지막, 29에 무언가를 하기로 합니다.
(물론 처음엔 작가님들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만...)
노래와 그림이 함께 하는 쏭북프로젝트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이들은 대단한 작업을 해냈습니다.
문득 생각해봅니다.
20대의 마지막, 29에 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고 말이죠.
생각해보니 그 해 가을, 저는 태어나서 처음 사진으로 개인전을 했었습니다.
어느새 기억이 가물가물 잊고 살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늘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시간이, 사정이, 마음이, 주변환경이, 여유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잠을 아껴가며, 많은 것들을 포기해 가며, 고통을 참아가며
힘들게 만들었을 겁니다.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들은 많은 이에게 감사를 전하지만
이제는 제가 그들에게 감사를 전할 때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따스함을 나눠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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